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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연애의 흔적’ 이유영♥이상엽이 현실 연애의 끝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드라마스페셜 2020 ‘연애의 흔적’(연출 유영은, 극본 정현)은 한 사무실에서 두 전남친과 일하게 된 건축사무소 봄뜰의 대리 이주영(이유영 분)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박과장(홍인)과 사내 연애를 하다가 깨진 것도 모자라, 전전남친 정지섭(이상엽)이 경력직 대리로 입사했기 때문. 이 사실만으로도 머리가 아주 복잡한데 심지어 두 남자의 온 신경은 모두 주영을 향해 있었다.

강력하게 선도 그어봤지만, 사랑이 지나간 자리에는 그 흔적이 남기 마련. 고작 세 달 만난 박과장도 그걸 티 내지 못해 안달인데, 5년을 만나고 3년을 헤어져 있었던 지섭은 오죽했을까. 무척 신경이 쓰인다며 다가선 지섭에게 주영 또한 그 시간의 무게와 추억을 무시하지 못했다.

회식 자리에서도 지섭은 주영의 취향을 알고 있다는 듯 후식으로 사온 콘 아이스크림을 건넸다. 연애 시절, 주영은 술에 취하면 꼭 그걸 먹는 버릇이 있었고, 그럴 때면 언제나 지섭이 사다 주곤 했다. 하지만 3년 후의 주영은 퉁명스럽게 더 이상 아이스크림을 안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집 냉동실은 차마 먹지 못한 콘 아이스크림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겉으로는 선을 긋고 있었지만, 주영은 지섭이 남긴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주영은 이별을 고해놓고도 미련이 가득 남은 박과장의 행동으로 인해 과거의 연애를 떠올렸다. 배려 좀 해달라는 부탁에 “넌 배려 했어? 너도 헤어지자고 해봤을 거 아니야”라던 박과장의 답이 지섭과 이별하던 순간으로 데려다 놓은 것. 그에게 반지를 돌려주며 헤어지자고 매몰차게 통보했던 주영에겐 함께한 5년이라는 시간에 대한 배려는 없어 보였다.

주영과 지섭은 여느 평범한 커플처럼 때로는 알콩달콩 사랑했고, 또 때로는 투닥투닥 다투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섭이 달라졌다. 연락도 잘 안되고, 만나기만 하면 하품을 하기 일쑤였다. 매일 같이 만났던 둘만의 아지트 카페가 없어져도 무심하게 반응했다.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미적지근한 태도는 라스트펀치였다.

마음이 식은 줄로만 알았던 지섭에게는 남모를 속사정이 있었다. 주영을 만나 하품하고, 심지어 잠자리에서조차도 잠들었던 그때, 아버지의 투자 실패로 인해 8억의 빚을 떠안은 상황이었다. 남의 집을 만들어주는 건축가지만 정작 자신의 집에서는 쫓겨났고, 실질적 가장이었던 지섭은 막노동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그 사실을 헤어지고 3년이나 지나고야 알게 된 주영은 지섭이 그때 말하지 않은 것을 탓했다. “너 힘들면 내가 먹여 살린다”고까지 얘기했던 주영의 입장에서는 적어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이 힘들어하는 걸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섭의 입장에선 결혼하자는 주영에게 차마 8억의 빚을 가지고 갈 수 없었고, 헤어지자는 그를 잡을 수 없었다.

이제 모든 빚을 상환했고, 주영과 같이 있을 때가 제일 행복했던 지섭은 그를 다시 붙잡기 위해 스카우트 제의도 마다하고 봄뜰로 이직했다. 그렇게 몰랐던 진실과 마주한 주영은 자신을 사랑했던 남자를, 그리고 그 남자를 사랑한 자신을 그 동안 들여다 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도망치지 말라는 김과장(박미현)의 조언대로, 지섭과 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새로운 연애의 흔적을 만들어나갈 주영과 지섭의 사랑은 그렇게 더욱 단단해졌다.

이날 방송은 현실 연애를 리얼하게 그리며 사랑했고 헤어졌고 또 사랑했던 기억에 공감대를 만들어냈고, 흔적을 남긴 연인과 다시 시작한 연애로 설렘을 안겼다. ‘연애의 흔적’에 이어 KBS 드라마스페셜 2020을 마무리할 10번째 작품 ‘원 나잇’은 24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OSEN=고척, 이대선 기자]

[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FA로 이적한 최주환(32)의 보상선수를 놓고 막판 고심에 들어간다.

두산은 18일 SK 와이번스에 FA 최주환의 이적에 따른 보상 방법을 통보할 예정이다. SK는 지난 11일 두산 소속 선수였던 최주환과 4년 총액 42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FA ‘A등급’으로 분류된 최주환을 영입한 SK는 최주환의 직전 연봉 300%(8억 1000만원) 혹은 직전 연봉 200%(5억 4000만원)와 20인 보호선수 외 선수 한 명을 보상으로 지급해야 한다.

지난 15일 보상 선수 명단을 넘겨받은 두산은 일찌감치 내야수 지명으로 가닥을 잡았다. SK는 투수 보호에 힘을 쓰기도 했고, 두산으로서도 오재일, 최주환의 이적과 이유찬의 상무 지원 등으로 내야진에 공백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시즌 1군에서 뛰었던 SK 선수들이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

두산 관계자는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후 “괜찮은 선수들이 보였다. 1군에서 뛰었던 선수들도 눈에 보였다”며 “현장에서는 야수로 뽑아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공감했던 부분”이라며 “가장 좋은 선수를 뽑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두산은 16일과 17일 회의를 거듭하면서 두산은 범위를 좁혀간 가운데 내야수 3명 정도로 최종 후보가 추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2루수 자원과 타격에 강점이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예상 밖의 선수를 놓고 고민을 하고 있다. 팀 내 활용도와 여론 등을 다각도를 검토해 최종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

/bellstop@osen.co.kr

윤 총장은 17일부터 직무정지 된 상태
전날 집행정지 및 처분취소 소송 제기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 파티를 열고 있다. 이우주 기자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 파티를 열고 있다. 이우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생일인 18일 대검찰청 앞에는 윤 총장 없는 ‘생일잔치‘가 열렸다.

이날 대검찰청 정문 앞에는 보수단체 소속의 수십명의 시민들이 머리에 고깔을 쓴 채 시민들에게 떡을 돌렸다. 이날은 윤 총장의 ‘환갑’이다. 보수단체들은 과천 법무부 청사 앞에 놓았던 조화도 이날 대검찰청으로 옮겼다. ‘법치주의는 죽었다’는 문구가 쓰여진 조화와 현수막이 대검 주변에 장식됐다.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 파티를 열고 있다. 이우주 기자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 파티를 열고 있다. 이우주 기자

하지만 이날 윤 총장은 대검에 출근할 수 없었다. 지난 16일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정직 2개월’ 징계를 결정했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이 재가했기 때문이다. 윤 총장은 지난 15일 출근길에 차에서 내려 자신을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차량에서 내린 윤 총장은 정문 근처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시민들 쪽으로 향했다. 근처에는 윤 총장 지지자와 윤 총장을 비판하는 시민 등 10여 명이 모여 있었다. 일부는 유튜브 생중계를 진행 중이었다. 윤 총장은 “그동안 여러분들 응원해주신 것 감사한데 강추위가 시작되니까 이제 여기 나오지 마시고, 날씨가 너무 추워지니까 이제 그만하셔도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며 약 20초간 짤막한 부탁을 했다. 그간 지하 주차장으로 출퇴근하며 대외 노출을 피해왔는데 이례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보수단체에서 돌린 ‘윤석열 검찰총장 회갑기념 떡’. 최형창 기자
보수단체에서 돌린 ‘윤석열 검찰총장 회갑기념 떡’. 최형창 기자

지난 17일부터 업무에서 배제된 윤 총장 대신 조남관 대검 차장이 총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조 차장은 지난달 24일 윤 총장이 직무배제를 당한 이후부터 법원의 집행정지 인용 결정이 난 1일 오후까지 약 6일 간 총장 직무대행을 한 차례 맡은 바 있다. 당시 조 차장은 추 장관에게 윤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를 재고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고, 윤 총장의 징계 근거가 된 재판부 사찰 의혹 문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윤 총장은 이날 환갑을 맞아 외부 인사 없이 가족들과 식사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으로 시민들에게 떡을 돌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일부 보수단체 시민들이 18일 대검찰청 앞에서 고깔을 쓰고 윤석열 검찰총장 환갑 기념으로 시민들에게 떡을 돌리고 있다. 유튜브 캡처

윤 총장은 지난 17일 ‘정직 2개월’ 징계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과 처분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소송 피고는 소속 기관장(법무부 장관)이지만,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 최종 승인권자가 대통령이라는 점에 따라, 현직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대상으로 한 초유의 소송전이 현실화됐다.파워볼게임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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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재하 기자]

엘리스 소희, 위아이 김요한, 펜타곤 옌안, 씨엔블루 이정신, 배우 주우재가 12월 18일 오전 대한외국인 방송 참석을 위해
일산동구 장항동 일산 MBC 드림센터로들어서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정철우 전문위원

닛폰햄 파이터스 왕년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37)가 3년 만에 연봉이 무려 60억 원이나 날아갔다.

가네코는 17일 구단 사무실에서 연봉 계약을 했다. 올 시즌(1억8000만 엔)에서 1억4500만 엔이 깎인 3500만 엔에 사인했다.

감액 제한폭(1억 엔 이상 40%)을 훌쩍 넘긴 대폭 삭감. 삭감률이 81%나 된다.

왕년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3년 만에 연봉이 무려 60억 원이나 날아갔다. 오릭스 버팔로즈 시절 가네코. 사진=MK스포츠DB
왕년의 에이스 가네코 치히로가 3년 만에 연봉이 무려 60억 원이나 날아갔다. 오릭스 버팔로즈 시절 가네코. 사진=MK스포츠DB

불과 2년 전인 2018년 연봉 6억 엔을 받았던 가네코다. 하지만 2년 연속 대폭 삭감을 당하며 연봉으로는 평범한 선수로 전락했다. 통산 5억6500만 엔(약 60억 원) 감액은 야구계 최대 폭이다.

올 시즌 성적은 34경기 등판해 1승3패1홀드, 평균 자책점 5.11에 그쳤다. 추격조로 주로 활약하며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억엔 이상 감봉은 구단에서는 2014년 다케다 히사시(2억4000만 엔→67% 1억6000만 엔 줄어든 8000만 엔), 2017년 다나카 겐스케(2억 엔→약 63% 1억2500만 엔 줄어든 7500만 엔)에 이어 세 번째가 됐다.

지난 2006년 오릭스에서 데뷔한 가네코는 2008년 10승(9패)을 거두며 입지를 구축했다. 2010년에는 17승을 거두며 다승왕에 올랐고 4년 연속 10승도 달성했다.

이후 팔꿈치 통증 등으로 고전하기도 했지만 2013년 무려 10차례 완투를 기록하며 15승을 거둬 재기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16승으로 두 번째 다승왕에 오른 바 있다.파워사다리

2018년 오릭스와 FA 계약이 끝난 뒤 닛폰햄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적 후 10승 이상은 거두지 못했다.

돈 욕심을 내려놓은 가네코는 이제 명예 회복만을 생각하고 있다. 내년 시즌 다시 선발로 경쟁하는 것이 목표다. 가네코는 “앞으로 5년 10년 더 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가능성이 작다. 내년에 어떤 결과를 남길지만 생각할 때”라고 말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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