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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흑인사회가 “우리 덕분에 이겼다”며 조 바이든·카멀라 해리스 당선인에게 ‘대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동시에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 대한 흑인 사회의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해리스가 백인 남성들이 주도하는 바이든의 이너서클(inner circle)에서, 낮은 자세의 ‘전통적인’ 부통령 위치를 뛰어넘어 흑인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독자적인 의제를 설정할 수 있을 지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흑인의 표는 중요하다' 캠페인 지지자들이 미 대선일인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AP 연합뉴스
‘흑인의 표는 중요하다’ 캠페인 지지자들이 미 대선일인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그레이엄 시빅 센터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AP 연합뉴스

파이낸셜 타임스(FT)가 여러 출구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흑인 유권자의 90%가 바이든·해리스 민주당 티켓을 찍었다. 이는 오바마가 얻은 흑인표 95%에는 못 미치지만, 바이든의 승리에 막대한 역할을 했다. 카멀라 해리스는 마치 흑인사회에 대한 바이든의 ‘대사(大使)’처럼 흑인 유권자들이 많은 애틀란타(조지아)·필라델피아(펜실베이니아)·밀워키(위스콘신)·디트로이트(미시간) 등을 거듭 방문했고, 이들 주에서 바이든이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해리스는 7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를 선언하며 “흑인 여성들은 너무 자주 무시됐지만, 그들이야말로 미국 민주주의의 척추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유색인종의 정치·경제 조건을 개선할 구체적 계획 내놓으라”

그리고 흑인 사회의 목소리는 어느 때보다도 커졌다. 럿거스대의 흑인 여성교수인 브리트니 쿠퍼는 지난 8일 시사잡지 타임에 “종종 백인 진보주의자들은 흑인 여성을 부통령으로 택한 것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제 ‘나라를 단합하고 치유하자’고 하지만, 우리(흑인)의 상처는 아직도 생생해 한 명의 흑인 여성으로는 인종·성차별주의의 곪은 상처에 대한 연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는 유색인종의 정치·경제·사회적 조건을 개선할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해리스는 ‘공허한 상징’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흑인 유권자들이 중요하다(Black Voters Matter)’ 운동의 공동 설립자인 라토샤 브라운도 “해리스가 백인 진보주의자들과 거래한 결과물이 아니라, 혁신적인 지도자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바이든-해리스 민주당 대선 티켓에 90%의 지지를 몰아준 미 흑인사회가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가'를 요구나섰다. 왼쪽부터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M)' 설립자 패트리스 컬러스, '흑인유권자가 중요하다' 캠페인의 라토샤 브라운, 럿거스대의 브리트니 쿠퍼 교수
바이든-해리스 민주당 대선 티켓에 90%의 지지를 몰아준 미 흑인사회가 자신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대가’를 요구나섰다. 왼쪽부터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M)’ 설립자 패트리스 컬러스, ‘흑인유권자가 중요하다’ 캠페인의 라토샤 브라운, 럿거스대의 브리트니 쿠퍼 교수

올 한해 미 전역에서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M)’ 시위를 전개했던 BLM의 설립자인 패트리스 컬러스는 이미 BLM을 대표해서, 바이든·해리스에게 면담 요청을 했다. 그는 “흑인들이 이번 선거를 이겼다. 전국에서 BLM은 흑인 주도의 조직들과 함께 이번 선거에 매우 많이 관여했고, 우리 표에 대한 대가를 원한다.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고, (전국민 건강보험 확대, 경찰력 축소, 흑인을 차별하는 사법제도의 개혁 등) 우리 의제가 우선 순위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컬러스는 아직 바이든·해리스로부터 답을 듣지 못했다. 컬러스는 “우리가 이토록 힘을 과시하고도 함께 테이블에 앉아달라고 요구해야 한다는 것은 민주당이 승리를 가능케 한 흑인들을 보상하고 그들의 말을 듣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워싱턴포스트에 말했다.

◇민주당 내에선 “바이든의 공화당 표 흡수도 인정해야”

민주당 백인 그룹에선 동의하지 않는다. “흑인 유권자들만큼이나, 공화당에 표를 던지던 중도파 백인 유권자들을 끌어낸 바이든의 매력도 똑같이 중요했다”고 본다. 오히려 흑인·유색인종 후보들의 지나친 좌파 정책·공약이 민주당의 상·하원 압승을 막았다고 비판한다. 이번에 버지니아 주에서 간신히 재선에 성공한 아비가일 스팬버거 연방 하원의원은 선거 직후인 지난 5일 “다시는 ‘사회주의자’니, ‘사회주의’란 말을 쓰면 안 된다. 그 말 때문에 많은 동료 의원들을 잃었다. 이번 선거를 ‘성공’이라고 착각한다면, 2022년 선거에서 우리(민주당)는 갈기갈기 찢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바이든 이너서클은 해리스의 ‘독자적 야망’ 견제

결과적으로 올해 56세인 카멀라 해리스에겐 흑인사회의 상충하는 희망과 압력, 기대가 쏠린다. 그러나 바이든 주변의 오랜 참모들은 백인 남성들이다. 해리스의 존재만으로도 ‘긴장’을 조성한다. 해리스는 캘리포니아 주 검찰총장 시절, 델라웨어 주 검찰총장이었던 바이든의 장남 보 바이든(사망)과 함께 일해 가족 간에 유대감이 있었지만, 해리스가 민주당 경 선 때 바이든이 과거 흑백 통합 교육을 반대한 것을 공격하면서 바이든 가족은 배신감을 느꼈다. 바이든은 흑인 인권 시위의 물결 속에서 러닝메이트로 흑인 여성을 뽑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해리스를 선택한 것이 그에 대한 ‘확신’ 때문인지, ‘정치적 편의’에 의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백인 위주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너서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스티브 리케티 전 부통령 비서실장(오바마 2기 행정부), 애니타 던 오바마 백악관 공보국장, 바이든의 오랜 친구이자 ㅓ전략가인 마이크 도닐런, 바이든의 선거전략가인 여동생 발레리 바이든 오웬스.
백인 위주인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너서클. 왼쪽 위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론 클레인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스티브 리케티 전 부통령 비서실장(오바마 2기 행정부), 애니타 던 오바마 백악관 공보국장, 바이든의 오랜 친구이자 ㅓ전략가인 마이크 도닐런, 바이든의 선거전략가인 여동생 발레리 바이든 오웬스.파워볼실시간

물론 두 사람은 현재 매우 강력한 사적(私的) 유대를 보이며, 유세 기간 중 해리스는 바이든 승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뛰었다. 그러나 바이든은 아직 해리스에게 별도의 ‘일감’을 주지 않았다. 앞으로 해리스의 부통령 참모진이 자신이 선택한 사람들로 채워질지, 바이든 충성파로 채워질지도 관전(觀戰)포인트다. 바이든의 이너서클은 해리스가 자신의 ‘정치적 미래’가 아니라, ‘바이든 의제’에 집중하길 원한다.

해리스는 “조 바이든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그랬듯이, 충성되고 정직하고 준비된 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해리스가 흑인사회의 의제를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드러내면, 개인적 야망 없이 몸을 낮춰 대통령을 섬기던 ‘전통적인’ 부통령 역할을 크게 벗어나게 된다. 미 흑인사회는 “지금은 전통적인 부통령이 필요한 전통적인 시대가 아니며, 바이든의 ‘다양화’ 노력은 흑인 부통령을 넘어 법무장관, 백악관 고위직으로 확산돼야 한다”고 말한다.

11월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사진=KFA)
11월 17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앞두고 훈련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사진=KFA)

 [엠스플뉴스] “11월 두 번째 평가전을 마친 뒤 카타르로 바로 넘어간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조현우(울산 현대)는 격리를 유지하며 코로나19 재검사 결과에 따라서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1월 17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오스트리아 빈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15일 멕시코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대표팀 미드필더 권창훈, 이동준, 황인범, 골키퍼 조현우, 지원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 2차 검사에선 미드필더 나상호, 측면 수비수 김문환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멕시코전을 마친 뒤 검사에선 스태프 1명이 추가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카타르전은 정상적으로 치른다. KFA는 FIFA(국제축구연맹)와 UEFA(유럽축구연맹) 규정에 따라서 카타르 축구협회와 협의해 경기 진행을 결정했다. FIFA와 UEFA 규정에 따르면 출전 가능 선수가 13명 이상(골키퍼 1명 포함)일 경우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중요한 건 경기 후다. KFA는 카타르전이 끝난 후 선수단의 신속한 복귀를 논의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는 17일부터 외출이 제한되는 전면 봉쇄령을 내렸다. KFA는 오스트리아 정부, 대사관과 소통하면서 카타르전 후 빠르게 출국 허가가 떨어질 수 있도록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단 및 스태프의 입국도 협의하고 있다.  한국엔 카타르전 이후 ACL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다. 11월 A매치에 소집된 전북 현대(2명), 울산 현대(4명), FC 서울(2명) 소속 선수다. 이들은 카타르전을 마치고 ACL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이동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조현우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코로나19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ACL 참가가 가능하다.   AFC는 3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된 동아시아지역 ACL 일정을 11월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치르기로 했다. 가장 먼저(15일) 카타르로 떠난 전북은 현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6일엔 첫 훈련을 정상적으로 마쳤다.  연맹 관계자는 “ACL에 참여하는 K리그 팀들에 다시 한 번 방역을 강조했다”며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ACL 참가 팀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K리그 팀들이 ACL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카타르전이 끝나면 축구계의 눈은 ACL로 향한다. 올 시즌 ACL에선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축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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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또 난관에 부딪혔다. 이번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17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가 무기한 연기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따른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서다.파워볼실시간

이날 오전 정부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콘서트에는 100인 이상 모일 수 없게 된다. 오는 19일부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도 일정이 또 한번 연기됐다.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당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계속해서 일정이 연기됐다. 관할 구청의 대규모 공연 집합금지 명령까지 겹치면서 네 차례 연기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지난 8월에 마침내 개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서울 3주 차 공연을 앞두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남은 공연과 지방 모든 공연이 또 한번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10월 30일 부산 콘서트로 공연을 재개한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지난 12일 연기됐던 서울 3주 차 공연을 시작했다.

관할 구청, 공연장, 출연진, 스태프 협의 하에 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강화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남은 공연도 안전하게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예정된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는 또 한 번 연기되고 말았다.

[사진] 트랜스퍼마르크트.

[OSEN=이균재 기자] 최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레전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36)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주인공은 누구일까.

마스체라노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현역 시절 리버풀, 바르셀로나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서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마스체라노는 2010년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누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4회 등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미드필더로도 이름을 남겼다. A매치 147경기(3골)에 출전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일원으로 활약했다.

독일 축구 이적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날 공식 SNS에 마스체라노와 함께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의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공개했다.

바르사-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였던 리오넬 메시(바르사)가 413경기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루이스 수아레스(124경기, 전 바르사)와 네이마르(144경기, 전 바르사)가 메시와 함께 스리톱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엔 사비 에르난데스(175경기, 전 바르사),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43경기, 전 바르사), 세르히오 부스케츠(266경기, 바르사)가 자리했다.

포백 수비진은 호르디 알바(160경기), 헤라르드 피케(222경기, 이상 바르사), 제이미 캐러거(134경기, 전 리버풀), 다니 알베스(226경기, 전 바르사)로 꾸려졌다. 골문은 빅토르 발데스(131경기, 전 바르사)가 차지했다./dolyng@osen.co.k

[뉴스엔 박아름 기자]

달샤벳 출신 수빈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수빈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측은 11월17일 “수빈이 17일 오후 중부내륙 고속도로 연풍터널에서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수빈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빈은 지방 촬영을 마치고 이날 오후 예정돼 있던 MBN ‘미쓰백’ 녹화를 위해 서울로 올라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며 수빈은 인근 병원에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 수빈의 건강과 안정을 최우선해 향후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며, 검사 결과에 따라 당분간 일부 스케줄이 조정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병원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빈은 현재 ‘미쓰백’ 촬영을 한창 진행 중이며 ‘나야나’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웹드라마 ‘위시유’를 통해 연기자로 컴백할 계획이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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