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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글 윤가이(칼럼니스트)

지난 주말 배우 오정세의 미담이 내내 온라인과 SNS를 달궜다. 오정세가 지적장애인인 팬을 직접 만나 놀이공원 팬미팅을 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 훈훈한 미담은 해당 팬과 팬의 가족이 개인 SNS에 소식을 업로드하면서 세상에 소개됐다. 당사자들이 굳이 알리지 않았다면 어쩌면 아무도 모르는 그들만의 추억으로 남겨졌을 이야기, 그러나 오정세의 정성과 진심에 감동한 지적장애인 팬 가족이 스스럼없이 미담을 퍼뜨렸고, 여러 언론이 잇달아 알리기에 동참해 이젠 세상 모두가 함께 나눈 감동이 되었다.

배우나 유명 연예인들이 종종 몸이 아프거나 마음이 힘든 팬들의 사연을 접하고 직접 만나 용기를 건네거나 위로의 시간을 선사한 사례는 예전부터 종종 있어왔다. 다만 진정성을 갖고 시간을 내어 마음을 전한 것이 혹여 왜곡되고 포장되는 유명세를 겪고 싶지 않아, 대부분 은밀히 진행되는 착한 이벤트. 그러나 오정세의 경우처럼 당사자나 주변인들. 혹은 네티즌과 언론 등에 의해 세상에 전해지는 경우도 왕왕 있다. 그중에서도 이번 오정세의 미담이 조금 더 특별한 것은 그가 현재 tvN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자폐 스펙트럼 환자 문상태 역을 연기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와 직접 만나 ‘눈부신 시간을 보냈다’고 밝힌 팬과 가족에 의하면 오정세는 최근 서울 잠실의 한 놀이공원에서 팬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즐기고 수많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오로지 한 사람만을 위한 팬미팅을 했다. 드라마가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살인적인 촬영 스케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인데도 오정세는 팬의 사연을 접하고 기꺼이 시간을 쪼개 마음을 나눴다. 팬 미팅 당일 오정세는 오전에 드라마 촬영을 하고 중간에 팬을 만난 후 다시 촬영장으로 돌아가 작품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전언. 그것도 작품 속 자신의 캐릭터(문상태)를 좋아하는 팬을 위해 극중 복장을 그대로 입고 나갔다니, 섬세한 마음씀씀이가 더욱 놀랍다. 단순히 찾아가 만나는 정성, 기부 등의 방법으로 전하는 도움을 넘어선 오정세만의 ‘특별한 진심’이 아닐 수 없다.

사연을 접한 대중은 오정세의 남다른 행보에 찬사와 응원을 쏟아내고 있다. 오랜 무명의 세월을 딛고 최근 몇 년 사이 여러 영화와 드라마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한 배우, 연기를 잘해서 많은 이들이 눈여겨보고 있던 이 배우는 이제 ‘아름다운 인성’으로까지 회자되며 우리에게 또 다른 메시지를 던졌다.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배우 오윤아 역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최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 자폐 스펙트럼을 앓고 있는 아들 송민 군과 동반 출연 중이다. 오윤아는 일찌감치 이혼 후 홀로 키워온 마음 아픈 14살짜리 아들을 당당히 공개하고 세상을 마주보게 했다.

발달장애로 인해 또래에 비해 확연히 어리고 늦는 ‘엄마 바라기’ 민이는 몇 주간 ‘편스토랑’ 방송을 통해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중. 오윤아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아동들이 사람들에게 더 친근하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 마음에 출연했다. 방송을 통해 저도 민이도 많이 성장했다”고 솔직한 진심을 꺼내기도 했다.

급기야 민이와 함께 생애 첫 동반 화보 작업까지 해낸 오윤아는 이혼을 하고 병마와 싸우는 시간 속에서도 ‘남들과 조금 다른’ 아들로 인해 자신의 인생이 얼마나 뜻 깊었는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편스토랑’을 통해 싱글맘 오윤아의 사연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로 온기를 만들어낸다. 방송의 힘을 빌려서라도 아픈 아이를 세상과 마주보게 한 ‘엄마의 용기’가 긍정적인 변화, 의미 있는 결과로 나타나는 중이다.

실제로 자폐나 발달장애 등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오정세의 미담, 오윤아의 행보 등을 통해 위로받고 힘을 내는 중이다. 주위엔 정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사회와 단절돼 소외된 채, 정상인들에 비하면 여러모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꽤 많다. 그러나 내 일이 아니기에, 또 난 잘 모르기에 아픈 이들을 이해하거나 보듬지 못하고 각박하게 돌아가는 세상이다.

두 사람이 마음을 먹고 용기를 냈기에 많은 사람들이 마음 움직여 세상 구석구석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단순히 환자들에 대한 위로와 응원을 넘어, 평범한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환자들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가능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이 발휘될 수도 있다. 사실 오정세 입장에서는 자폐 스펙트럼 환자를 연기한다는 자체가 배우로서 쉽지 않은 결정 아니었을까? 잘못 하면 도리어 환자들에게 상처가 된다는 부담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 오윤아 역시 아픈 아들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선택이었을지… 특별한 스타들의 남다른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픈 요즘이다.동행복권파워볼

“장례식장에 코빼기도 안 비쳐…철저한 진상규명 이뤄져야”

(부산=연합뉴스) 양 대로에서 흘러내린 빗물로 인해 부산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가 ‘저수지’로 변하는 과정이 담긴 CCTV를 24일 동구청이 공개했다. 2020.7.24 [부산 동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누구도 이번 참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산시 책임자인 변성완 권한대행을 만나러 왔지만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문전박대만 당했습니다.”

23일 호우경보가 발효된 부산에서 시간당 80㎜ 폭우로 침수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 갇혔다가 숨진 3명의 유족이 장례식 후 27일 부산시청을 찾았다.

그동안 장례를 치르느라 억울한 사고에 대한 분노조차 억눌렀던 유족들이 이번 참사에 대한 부산시 입장을 듣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유족들이 마주친 것은 싸늘한 부산시 대응이었다.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숨진 50대 남성의 유족은 “시 권한대행 면담 신청을 했는데 시스템이 어쩌고저쩌고 한동안 기다리게 하더니 결국 담당 국장을 만나보는 게 좋겠다며 연락처를 하나 주고는 끝이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함께 온 50대 사망자 유족은 “권한대행을 만나는 시스템이 없다는 말에 기가 찼다”며 “성추행으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물러났다고 해도 부산시가 이렇게 계통이 없는지 한심하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족들은 “변 권한대행이 장례식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으면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을 때는 달려간 모습을 보며 정말 화가 났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변 권한대행을 만나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숨진 20대 여성의 유족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 때문에 발생했다는 일부 의견 때문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지자체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호우경보 발표 시 지하차도만 통제했어도 이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족들은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지자체는 물론 사고 현장 인근에 소방서, 경찰서가 있었는데도 사고를 막지 못한 것을 보면 재난 시스템이 완전히 멈춘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유족은 “하다못해 지하차도 입구에 침수 시 진입하지 말라는 안내판조차 없었다”며 “온천천 같은 곳은 다 막았는데 왜 여긴 안 막았느냐”고 분노했다.

유족들은 “철저한 진상조사로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고 요구했다.
27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이언주 전 국회의원과 시민단체가 지하차도 참사 진상조사와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김선호 기자]

한편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청 광장에서는 이언주 전 국회의원과 부산여성100인행동, 정치개혁 부산연합 등 10여 개 단체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하차도 참사는 행정 무능으로 인한 인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부산시와 관계 당국이 희생자와 유족에게 공식 사과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 정당한 피해 배상,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요구했다.

운전한 캐디 금고형..”피해자 신체·정신적 고통 매우 커”

골프 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골프 카트 [연합뉴스 자료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함]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골프 카트의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굽은 도로를 돈 탓에 뒷좌석에 있던 골퍼의 추락사고를 일으켜 사지마비 등 중상해를 입힌 캐디에게 금고형이 내려졌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7)씨에게 금고 8개월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1일 도내 한 골프장에서 골퍼 4명을 태운 카트를 몰다 오른쪽으로 굽은 내리막 도로를 시속 약 14㎞ 속도로 운전했다.

A씨가 골프 카트의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뒷좌석에 있던 B(52)씨는 중심을 잃고 왼쪽으로 떨어져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쳤다.

이 사고로 B씨는 외상성 뇌내출혈에 의한 사지마비와 인지장애 등 치료 일수를 알 수 없는 중상해를 입었다.파워볼사이트

A씨가 몰던 골프 카트에는 안전띠가 없었고, 카트 좌우에 문이나 쇠사슬도 없이 개방되어 있었다.

박 판사는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이 매우 큰 점과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에 비추어 볼 때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도 “피고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야당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높지만
잠재주자 대부분 21대 총선 낙선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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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대 37%’

한국갤럽이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내년 보궐선거와 관련해 여당과 야당 중 어느 후보를 더 지지하느냐’고 물은 결과, ‘야당 지지’와 ‘여당 지지’가 각각 얻은 비율이다. ‘정부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을 12%포인트차로 압도한 것이다. 특히 서울 지역 답변자로 폭을 좁히면 55% 대 35%로 격차는 더 벌어진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야당에 유리한 선거 환경이 조성된 것은 드문 일이다. 전국선거 4연패로 침체됐던 미래통합당으로선 전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그럼에도 요즘 통합당 표정이 밝지만은 않다. 매 선거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인물난’ 우려 때문이다. 7월 둘째주 기준, 당 지지율이 20%대에 이르는데도 당내 대선주자 중 누구도 지지율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게 통합당의 현주소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당 지지율에 개인 경쟁력이 더해져야 하지만, 그런 경쟁력을 가진 인사가 현재로선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서울시장 후보군 자체가 협소한 것은 아니다. 최근 통합당 안팎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해, 권영세 의원과 김선동 김세연 김용태 나경원 오신환 이혜훈 전 의원 등이 서울시장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된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나 홍정욱 전 의원 등 당 밖의 인물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문제는 잠재주자 중 상당수가 4ㆍ15 총선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이다. 통합당 관계자는 26일 “지역구민들에게 선택 받지 못한 이들이 1년도 안 돼 서울시민 전체를 대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고 했다. 이 때문에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이들도 주변에 선뜻 도전 의사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하마평에 올라있는 한 인사는 “총선 낙선자는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할 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수도 있다”고 에둘러 분위기를 전했다.

오 전 시장이나 안 대표와 같은 대선주자급이 야권 대표로 뛰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으나, 이들 역시 ‘최선의 카드’는 아니라는 의견이 없지 않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후 스스로 시장직을 사퇴한 오 전 시장이나,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안 대표가 다시 출마하겠다는 것은 어색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고 참신한 제3의 인물이 ‘깜짝 등장’할 가능성에만 기대를 걸 수도 없는 처지다. 통합당이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과 유사한 국민참여 경선에 무게를 두는 것은 이런 배경에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주로 당원 위주로 후보자를 뽑아 당 밖으로 확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가는 방식에 관심이 많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인물 자체로 승리를 담보하기 어렵다면 ‘시스템’으로 극복해야 한다”며 “미스터트롯 방식의 도입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했다.

‘동부의 왕’을 결정하는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혈투 끝에 승리했다.

26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팀 다이나믹스 대 kt 롤스터 경기에서 kt 롤스터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다이나믹스는 경기 초반 kt와 비등한 경기를 벌였지만, 12분 두 번째 드래곤을 두고 벌인 교전에서 승리하며 상대와 골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계속 격차를 벌린 다이나믹스는 26분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고, kt는 위기 상황에서도 상대 드래곤 영혼 획득을 일단 한 번 막아내는 듯 했지만 29분 이를 잡아낸 다이나믹스는 바로 상대 본진에 돌입해 1세트 경기를 따냈다.

2세트 두 팀은 20분까지 팽팽한 싸움을 이어갔다. 20분이 넘자 kt는 본격적으로 상대와 교전을 시작했고, 상대 드래곤 버프 획득 흐름을 끊고 바론까지 챙겨갔다. 이후 kt는 일방적인 게임 흐름을 이어갔고, 31분 바론을 획득한 kt가 상대방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3세트로 끌고갔다.

3세트 역시 두 팀은 20분까지 큰 교전 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23분 드래곤 앞 교전에서도 kt가 드래곤을 챙기며 킬을 얻었지만 경기가 한 쪽으로 기울지는 않았다. 그러나 28분 kt는 다섯 번째 드래곤을 다이나믹스에 넘겼지미나 ‘에이밍’ 김하람의 활약에 킬을 챙겼다. 다이나믹스가 31분 미드 교전에서 상대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바론까지 챙겨가자 다음 드래곤 앞 교전에서 kt는 ‘소환’ 김준영의 활약으로 에이스를 기록했고, 바로 경기를 끝냈다.하나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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